‘배우자 이혼 경험’, 남성이 더 관대

경향닷컴

배우자의 이혼 경험에 대해 남성이 더 관대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남성은 30% 이상이 교제 후 1개월 이내에 성관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결혼결심 이후’라는 응답비율이 높았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교수팀과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co.kr)가 ‘대한민국 20~30대 미혼남녀의 결혼인식’에 관한 연구조사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혼남녀의 삶과 사랑·결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20일부터 11월9일까지 전국의 20세이상 39세이하 미혼남녀 975명을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를 분석했다.

특히 행복과 관련된 다섯가지 요소(본인의 행복감, 외모만족도, 직업만족도, 학력만족도, 부모결혼에 대한만족도)와 결혼에 대한 인식과 태도에 대한 관련한 문항(‘결혼당위성’, ‘결혼을통한 행복기대감’, ‘결혼이삶에 미치는영향’)을 평균비교(ANOVA)를 통해 백분률로 점수로 환산해 수치화 해 눈길을 끌었다.

혼전 성관계시기에 대해 남성은 ‘교제후 1개월이내’, 여성은 ‘결혼결심 이후’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높게 나타났다.

100점환산 기준으로, 남성은 60.69점, 여성은 54.03점, ‘상대의 혼전성관계 요구’에 대해선 남성 65.95점, 여성 50.85점으로 긍정형 답변을 해 남성이 여성보다 혼전성관계에 대해 더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성관계 허용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 32.01%가 ‘1개월 이내’, 23.26%가 ‘3개월 이후’ 순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결혼결심 이후(28.18%)’, ‘6개월 이후(16.95%) 순으로 답했다.

‘결혼전 불가’란 응답은 남성의 경우전체 응답자의 3.58%, 여성은 14.41%에 머물렀다.

결혼 결정시 상대의 이혼 경험이 결혼을 고려하는데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물은 결과, 100점 환산기준으로 남성 69.18점, 여성 74.74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 배우자의 이혼 경험에 관대했다.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은 100점으로 환산한 남성의 결혼 당위성은 60.69점, 결혼으로 인한 행복 기대감은 64.12점, 결혼이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70.08점으로, 각각 여성의 환산점수인 50.53점(결혼당위성), 55.67점(행복 기대감), 64.19점(긍정적 영향)을 앞섰다.

한편 ‘동성간 결혼’에 대해선 100점환산 기준으로남성 23.66점, 여성 30.83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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