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이혼율이 2배가량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남성과학회는 비뇨기과에 방문한 환자 중 8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루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이혼율은 5.7%로 그렇지 않은 남성(2.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양대열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사회 문제인 이혼이 성기능장애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기피하기보다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조루증 유병률은 27.5%(2008년 대한남성과학회 조사결과)에 이른다. 50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발기부전의 2배로 여타 비뇨기과 질환보다도 현저히 높다. 하지만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환자는 유병률 대비 1.7%에 불과하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병원을 찾진 않지만 환자들의 관심은 높다. 학회 측은 작년 9월 조루증 관련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조루와 건강: http://www.peguide.or.kr)를 오픈하자 한 달 동안만에 10만 명에 이르는 누리꾼들이 찾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증상을 상담하거나 질문을 남긴 수는 300건이 채 되지 않는다. 관심은 높지만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을 꺼리는 셈이다.
학회 측에 따르면 조루증은 알레르기나 비만,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나 우울증,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이 동반돼 발생한다. 질병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아직도 남성 성 능력의 일부로 이해하는 경향이 높아 치료율이 떨어진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현재석 경상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조루는 남성성이나 체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질환"이라며 "의학적으로도 남성호르몬 수치나 근육량, 비뇨기 기능 등 어떤 관련도 없는 질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해에서 비롯된 선입견이 환자를 숨게 만들고 치료 의지를 꺾는다는 설명이다.
대한남성과학회는 25일 조루증 바로 알기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오는 7월 15일까지 조루증 치료의 필요성과 잘못된 조루 정보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학회는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조루증에 대해 궁금하지만 병원을 찾는 것은 주저했던 많은 남성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온라인 공개강좌는 5회에 걸쳐 누구나 접속해서 듣고 질문할 수 있도록 웹세미나 형태로 진행된다. 학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기간 동안 조루증 치료 수기와 치료독려 표어도 공모한다.
대한남성과학회장 박광성 교수(전남대병원 비뇨기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닌 실제 치료경험과 치료 후의 변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을 올바른 치료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환자들의 진솔한 수기와 그들의 눈으로 본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한남성과학회는 비뇨기과에 방문한 환자 중 8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루증을 앓고 있는 남성의 이혼율은 5.7%로 그렇지 않은 남성(2.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양대열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사회 문제인 이혼이 성기능장애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기피하기보다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조루증 유병률은 27.5%(2008년 대한남성과학회 조사결과)에 이른다. 50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발기부전의 2배로 여타 비뇨기과 질환보다도 현저히 높다. 하지만 비뇨기과에 내원하는 환자는 유병률 대비 1.7%에 불과하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병원을 찾진 않지만 환자들의 관심은 높다. 학회 측은 작년 9월 조루증 관련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조루와 건강: http://www.peguide.or.kr)를 오픈하자 한 달 동안만에 10만 명에 이르는 누리꾼들이 찾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증상을 상담하거나 질문을 남긴 수는 300건이 채 되지 않는다. 관심은 높지만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을 꺼리는 셈이다.
학회 측에 따르면 조루증은 알레르기나 비만,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나 우울증, 스트레스,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이 동반돼 발생한다. 질병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아직도 남성 성 능력의 일부로 이해하는 경향이 높아 치료율이 떨어진다는 게 학회 측의 설명이다.
현재석 경상의대 비뇨기과 교수는 "조루는 남성성이나 체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질환"이라며 "의학적으로도 남성호르몬 수치나 근육량, 비뇨기 기능 등 어떤 관련도 없는 질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해에서 비롯된 선입견이 환자를 숨게 만들고 치료 의지를 꺾는다는 설명이다.
대한남성과학회는 25일 조루증 바로 알기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오는 7월 15일까지 조루증 치료의 필요성과 잘못된 조루 정보를 바로잡는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학회는 온라인 공개강좌를 통해 조루증에 대해 궁금하지만 병원을 찾는 것은 주저했던 많은 남성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온라인 공개강좌는 5회에 걸쳐 누구나 접속해서 듣고 질문할 수 있도록 웹세미나 형태로 진행된다. 학회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같은 기간 동안 조루증 치료 수기와 치료독려 표어도 공모한다.
대한남성과학회장 박광성 교수(전남대병원 비뇨기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아닌 실제 치료경험과 치료 후의 변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환자들을 올바른 치료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환자들의 진솔한 수기와 그들의 눈으로 본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